남섬 최남단의 스튜어트(Stewart) 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11월 24일(목) 오전 9시 30분에 스튜어트 아일랜드에서 남서쪽으로 100km 가량 떨어져 있는 스네어스(Snares) 아일랜드의 서쪽 105km 지점 지하 12km에서 발생했다.
지오넷(Gennet)은 지진 강도를 ‘severe’로 발표했으며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해 더니든과 인버카길 등지에서 진동 감지가 보고됐지만 원격지 해저에서 발생한 관계로 특별한 피해는 없다.
스네어스 아일랜드는 남극권에 속한 뉴질랜드 영토이며 350 헥타르 규모의 작은 무인도인데, 지난 2월 16일에도 인근 해저의 지하 10km에서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섬 인근에서는 지진이 잦다.
한편 노스 캔터베리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1시 8분에 세돈(Seddon) 남쪽 35km 지점의 지하 12km에서 규모는 4.3, 강도는 ‘strong’으로 평가된 지진이 발생하는 등 규모 2에서 4 이상의 여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스네어스 아일랜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