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한 은행 건물에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해 직원들이 철수했다.
도심의 토리(Tory) 스트리트에 위치한 ANZ은행 빌딩에서 지난 11월 14일 발생했던 노스 캔터베리 지진으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가 발견돼 12월 15일(목) 오후 3시경 직원들이 귀가 조치됐다.
빌딩 외부의 콘크리트 패널에서 이상이 발견됐지만 문제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향후 며칠 동안 기술자들이 상태를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예방적 차원에서 대피가 이뤄졌으며 일부 직원들은 다른 건물의 사무실로 이동하고 또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객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와 함께 은행 건물에 인접한 포리스터스 레인(Forresters Lane)에 대한 통제가 내려졌으며, 이로 인해 모텔 바(Motel Bar)가 폐쇄되는 등 몇몇 업소들이 영향을 받게 된 가운데 소수의 아파트 주민들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