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를 유괴했던 3명의 여성이 법정에서 처벌을 앞두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월 14일(수)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 병원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생후 하루 밖에 안된 한 여아가 병원의 신생아실 밖으로 유괴됐다가 경찰에 의해 옮겨져 있던 장소가 확인된 후 하루 만에 병실로 돌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각각 37세와 28세, 그리고 21세로 알려진 3명의 여성이 영아 납치에 가담한 공범들로 파머스톤 노스 지방법원의 가정법원에 출두했는데, 범인들 중 두 명의 20대 여성은 성이 같은 것으로 보아 자매 관계로 여겨진다.
법정에서 이들이 제기한 항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들 3명은 모두 내년 1월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이들의 범죄가 유죄로 판명되면 최대 7년까지의 징역형이 주어질 수도 있다.
지역보건위원회 관계자도 지난주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있었으며 발생 즉시 경찰이 개입해 아이를 되찾았다고 확인했으며 이들 3명은 상호간의 접촉은 물론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해당 병원의 출입도 금지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이 법정에 오른 만큼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는 없다고 전했는데, 이번 사건은 정황상 신생아와 관계된 주변 인물들 간의 문제에서 비롯됐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