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4일부터 오클랜드의 보타니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하키 세계 선수권 대회 2부 리그 경기가 시작된다.
첫 경기로 오후1시부터 북한 팀과 멕시코 대표팀간의 경기가 있다.
북한팀은 내일 5일(수)은 오후 4시 30분 터키와 경기를 갖는다.
오늘 금요일 오후 1시에는 중국과 경기를 갖게 된다.
일요일 8일에는 오후 4시 30분 이스라엘과 경기를 갖으며, 마지막으로 9일 월요일 오후 8시에 뉴질랜드와 경기를 갖게 된다.
특히 오는 금요일(7일) 오후 1시, 중국과의 경기에는 많은 중국인 응원단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교민들은 경기장 입구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입장권을 받아 입장이 가능하다. 이 무료 입장권은 아이스하키 경기대회에 자원봉사를 하는 키위가 협회 측의 협조를 받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이 뉴질랜드 사람은 멀리 지구 반대편 경기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인들의 응원을 받는 중국팀에게 위축되는 것이 안타까와 몇 년 전에도 이같은 무료 입장권 이벤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남 북한으로 나누어진 한민족이지만, 정치와 경제 등 이념을 떠나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응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7일 금요일 낮 12시 20분부터 경기 시작 10분전인 12시 50분까지 Paradice Ice Skating (490 Ti Rakau Drive, Botany) 경기장 앞으로 가면 된다. 경기장 입구는 하나로 현지인 자원 봉사자를 돕는 또다른 교민이 무료 입장권 배부를 도와줄 예정이다.
무료 입장권은 선착순 40명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스하키 경기대회 자원봉사자인 키위의 친구인 한국 교민은 많은 교민분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