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오클랜드와 북섬의 많은 지역에 쏟아 내린 호우로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불어난 물로 인하여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하였으며, 비가 퍼붓는 동안에 오클랜드의 한 아파트 뒷산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소동도 일어났다.
코히마라마 로드에 있는 산 레모 아파트는 바로 뒷산이 약 10미터 폭으로 사태가 나면서, 어제 밤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가운데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였으며, 아직도 출입 통제가 되고 있다.
싸이클론 데비의 영향으로 북섬 지역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어제 밤 사이에 내려, 왕가누이 지역에는 비상 사태로 5백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불어난 강물을 피하여 대피하였으며, 랑이티키 지역은 민방위 긴급 사태가 발효되었으며, 오클랜드 지역에서도 긴급 구조 요원들의 범람 구조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밤 사이에 엄청나게 내린 비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의 많은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로 곳곳에서도 물에 잠긴 곳이 많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