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내의 한 공공수영장에서 20대 남성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대 관계자는 4월 1일(토) 저녁 7시 직후에 파넬(Parnell) 지역의 저지스 베이(Judges Bay) 로드에 위치한 파넬 베스(Parnell Baths)에서 20세의 한 남성이 출동한 세인트 존 구급요원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사망자의 동료들이 경찰을 불러 소방대와 함께 출동했다면서, 이들은 뜻밖의 사고에 무척이나 당황하고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직 사망자 신원이나 더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전해지지 않았는데, 현장에 수 십 명의 가족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사건은 검시관에게 통보돼 사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고가 난 파넬 베스는 오클랜드 시청 소유로 국내에서 가장 큰 60m 규모 해수수영장을 비롯해 가족과 성인 전용 스파, 유아용 풀 및 물놀이터를 갖춘 대규모 수중위락시설이다.
현재 관리는 시 전역의 16개 수영장을 관리하는 CLM(Community Leisure Management)이 맡고 있는데, 주중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열고 있으며, 오는 4월 6일(월)부터 금년 시즌을 마치고 폐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