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남부 더니든 인근 목장지대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했던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는 4월 2일(일) 오전 10시 10분경에 경찰과 구조대에 신고됐는데, 추락 장소는 더니든 남부 도시인 발클루타(Balclutha)에서 남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카카 포인트(Kaka Point)와 오와카(Owaka) 사이의 아후리리 플랫(Ahuriri Flat)이다.
경찰에 따르면 추락한 비행기는 미국 랜스(Rans)사에서 제작한 프로펠러가 하나 달린 초경량 비행기(microlight)기인 2인승 ‘Rans S6’ 기종이며 사고 당시 각각 남여로 알려진 2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들과 2대의 앰뷸런스가 출동했으며 구조 헬리콥터 2기도 대기했으나 탑승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현장까지 실제로 출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이 사고 현장 인근을 통제한 가운데 항공사고를 전담하는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CAA)에도 사고 사실이 통보돼 조사관들이 파견돼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사고기와 동형인 Rans S6 경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