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Disney)가 제작하는 할리우드 신작 영화 촬영이 남섬의 매켄지(Mackenzie) 지역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다.
2월 20일(월)부터 28일까지를 예정으로 푸카키(Pukaki) 호숫가에서 촬영이 진행 중인 작품은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
제작비가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인 이 영화에는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와 리즈 위더스픈(Reese Witherspoon), 민디 칼링(Mindy Kaling)과 크리스 파인(Chris Pine)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현재 호수 주변에 차려진 촬영장에는 각종 촬영용 장비 차량과 천막 등이 세워져 있으며 크레인들도 보이는데, 촬영장은 정부기관인 ‘Land Information NZ(LINZ)’ 소유로 LINZ에서는 28일까지 사용허가를 내주었음을 확인했다.
한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인 리즈 위더스픈은 말을 타고 촬영장 인근의 트랙을 돌아 다닌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영화 줄거리는 한 오누이가 실종된 천재 과학자인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를 여행하는 내용인데, 1963년에 나온 미국 작가인 마들레인 렝글(Madeleine L'Engle)의 공상과학 소설이 원작이다.
이 영화는 앞서 와나카 인근의 하웨아(Hawea) 호수와 센트럴 오타고 지역에서도 이미 일부를 촬영했는데, 영화는 2018년 4월에 개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