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캔터베리 지진의 영향으로 파손된 웰링턴의 한 주차빌딩이 차량이 안에 있는 채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12월 8일(목)에 웰링턴 시청에 의해 철거하기로 결정된 토리(Tory) 스트리트에 잇는 리딩 시네마(Reading Cinema) 주차빌딩 안에는 현재 9대의 차량이 남겨져 있다.
시청 측은 안전 문제로 차량을 구난하지 않고 그대로 철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주차빌딩 자체 안전도 문제지만 차량이 오르내리는 램프에 대한 안전 여부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다.
시청 관계자들은 철거 결정에 앞서 건물주, 기술자 등과 철거 방법과 기간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는데, 주변 지역에 대한 통제 역시 철거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당시 지진으로 코트니 플레이스(Courtenay Place)와 붙어 있는 주차빌딩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부근의 몇몇 바들을 비롯한 사업체 40여 곳과 200여명의 거주민들이 현재까지 출입 통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