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4일 토요일부터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에서는 아이언맨 경기가 열린다. 아이언맨 경기는 수영 3.8km, 싸이클 180km, 마라톤 42km를 완주하게 되는데 이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는 올해로 33번째로 열리는 국제적인 대회로 뉴질랜드 최고의 멋진 경치와 풍경 속에서 2,000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가 모여 경기를 돕게 된다.
타우포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 중 하나로 아이언맨 경기를 펼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에 한인 동포 박찬호氏가 도전한다. 그는 작년에는 완주를 목표로 처음 출전했지만, 올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왔다.
박찬호씨는 작년 경기 도중,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마라톤을 하는 동안 거의 걷다시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15시간 만에 완주했다. 그는 2017 아이언맨 대회에서는 13시간 이내로 완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많은 관리와 트레이닝을 해왔다고 전했다.
▲ 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 오영환 선수와 박찬호 교민
박찬호씨는 올해 도전을 앞두고 올해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 개최 소식과 함께 한인들이 뉴질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이번해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에는 또다른 한인 동포 황재철씨가 참가한다. 황재철씨는 풀 아이언맨은 아니지만, 하프 아이언맨으로 처음 도전하는데 이번 대회에는 하프 코스를 도전하지만 내년에는 꼭 풀 아이언맨 완주를 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 올해 처음 하프 아이언맨에 도전하는 황재철 교민
한편, 한국에서도 오영환 선수 등 지역 클럽 대표로 3명이 올해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에 참가한다. 그들은 뉴질랜드에 도착해 훈련을 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한국에서 대회 참가차 방문한 오영환 선수와 박찬호 교민
*사진 제공 :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 참가 박찬호 교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