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산악지대 위를 비행 중이던 상업용 민간 헬리콥터 한 대가 공중에서 동력을 잃었지만 조종사가 비상착륙에 성공해 탑승자 2명이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비상구조센터 관계자는, 3월 4일(토) 아침 8시 18분경 남섬 중부 아서스 패스(Arthur’s Pass) 국립공원 인근의 오티라(Otira) 북동쪽 13km 지점의 외딴 지역으로부터 조난신호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호는 당시 이 지역을 비행 중이던 알파인 스프링스(Alpine Springs) 헬리콥터사 소속의 헬기가 보낸 것으로, 인근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에 기지가 있는 이 헬기는 당시 공중에서 동력을 잃었지만 조종사가 비상착륙에 성공한 상태였다.
이들이 착륙한 곳은 서던 알프스가 지나는 외진 험준한 산악지대였는데 탑승자 2명은 출동한 다른 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회사 측은 현지에 남겨진 헬기를 회수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알파인 스프링스 소속 헬기의 비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