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들이닥친 폭풍우가 세번째 강타하면서 오클랜드에서는 주택 침수, 정전, 교통 사고 등이 발생했다.
특히 일요일은 서부 오클랜드의 주택 170여 가구가 침수되었고 뉴린에서는 범람으로 인해 상승하는 수위로 10명의 사람들이 구출되었다. (상단 첫번째 이미지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경, 마누레와 Davies Road 와 Ararimu Road 교차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도메인에서는 커다란 나무가 보도에 넘어졌다.
옐로색의 뗏목이 11시 15분경 헛 밸리의 강에서 타이타 바위를 지나 떠다니는 것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뗏목에 사람들이 타고 있다가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조사 중이다.
일요일 정오가 되기 직전에 내리 퍼부은 폭우가 오클랜드 시티를 강타했다. 오후 2시를 기해 뇌우는 그쳤다.
그레이트 배리어 섬은 시간당 100~120km의 바람이 불 것이라 예보되고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매우 불안정한 기류가 지역 전체에서 작은 토네이도 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되었다.
MetService 기상학자 Philippa Murdoch씨는 오늘의 악천후가 전날과 비교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폭풍우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많은 수분을 포함한 정말 따뜻한 기후 속에 있다고 말했다.
웰링턴에도 폭우가 쏟아졌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운전할 것을 경찰은 권장했다.
악천후 영향권에 든 오클랜드에서는 일요일에 예정되었던 Colour Run 행사를 취소했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퍼레이드 자원봉사자와 공연자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며 실망스럽지만, 날씨는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