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와이카토 병원의 응급실이 어제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카토 병원의 응급실 책임자는 평상시 하루 평균 210명 정도의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고 있는데, 어제는 283명이 응급실을 찾아 정상적으로 환자들을 돌보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오클랜드 병원에서도 나타나, 지난 해보다20%가 넘는 환자들이 응급실로 찾아오면서, 링거 주사를 침대에 누워서 맞아야 하는 환자들이 침상 부족으로 의자에 앉아서 주사를 맞기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응급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상황은 그 질환이 제법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환자들이 많아졌으며, 또 일반의들이 일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찾아오는 환자들의 수가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은 노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GP를 찾아갈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질환이 심해져서 응급실을 찾거나, 아예 GP의 진료 시간 이후에 응급실로 바로 오는 환자들이 많은 이유로 보여지고 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