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갱단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이 터져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30대 남성 한 명이 범인으로 체포됐다.
3월 30일(목) 저녁 7시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서부 혼비(Hornby) 지역에 위치한 딕슨(Dickson) 크레슨트에서 산탄총(shotgun)이 발사돼 다리 부위에 총을 맞은 한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범인인 폴 레슬리 스특포드(Paul Leslie Stockford, 32)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31일(금) 오전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타인에게 고의적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혼비 출신인 범인의 직업은 노무자(labourer)로 알려졌는데, 담당 판사는 그에게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오는 4월 24일(월)에 이뤄질 예정인 화상출두(audio visual link) 재판 전까지 3주 동안 감옥에 가두도록 명령했다.
총격 사건이 나자 경찰이 대거 출동해 인근 지역을 봉쇄한 후 주민들에게 밖으로 나오지 말도록 조치했는데,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03 363 7400), 또는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