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연안을 대상으로 실시된 불법 어획행위 단속에서 3개 그룹의 다이버들이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1차산업부(MPI)가 지난 주말에 4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웰링턴과 카피티(Kapiti), 와이라라파(Wairarapa) 연안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전에서 3개 그룹의 민간(레저) 다이버들이 규격 미달이나 허용량 이상의 전복이나 홍합을 채취했다가 적발됐다.
단속반은 해상과 육지를 이용해 30여 척 이상의 배와 200여명 이상의 낚시꾼이나 잠수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당시 적발된 한 그룹은 허용량보다 290개나 초과한 전복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기소된 가운데 잠수 장비와 차량까지 압수됐는데, 적발된 다른 그룹들 역시 벌금을 물거나 일부는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에 나선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실망스럽다면서, 규정을 어기는 행위는 결국 수산자원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적발된 다이버들 중에는 경험이 많아 규정을 잘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법을 어기면 그에 따르는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단속작전이 전해주는 아주 명확하고 간단한 메시지이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