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가던 여성을 납치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넬슨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넬슨 경찰에 따르면, 2월 28일(화) 밤 10시 30분경 넬슨 시내의 타후나누이(Tahunanui) 지역 무리타이(Muritai) 스트리트에서 당시 집 주변을 걷고 있던 27세의 한 여성이 3명의 남성들에게 납치를 당할 뻔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탑승 중이던 3명의 남성 중 한 명이 여성에게 차에 타라고 권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차에서 내려 여성을 차로 잡아 끌었으며, 여성은 이를 뿌리치고 집으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을 잡아 끌었던 남성은 30대 후반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마오리로 보였는데, 이들은 2000년대 초기 모델로 보이는 흰색의 수바루 레가시(Subaru Legacy) 스테이션 웨건을 몰고 무리타이 스트리트 남쪽으로 간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3월 1일(수) 오전에 현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 진술을 받는 등 수사에 나섰으며, 사건을 전후해 해당 차량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넬슨 경찰서(03 5463840)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통해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