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휩쓸려 나갈 위기에 처한 한 여성을 인근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합심해 구해냈다.
비상구조센터에 오클랜드 남부 포트 와이카토(Port Waikato)에 위치한 선셋 비치(Sunset Beach)에서 구조 신고가 접수된 것은 3월 23일(목) 오후 1시 40분.
내용은 나중에 20세로 밝혀진 한 여성이 먼 바다로 휩쓸릴 지경에 처한 가운데 그녀를 구하고자 또 다른 20세 청년 하나가 물에 뛰어들었지만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구조대 관계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당시 청년은 혼자 해안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바다로 쓸려 나갈지도 모를 여성을 격려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침 해변에 있다가 이를 본 또 다른 43세의 남성이 역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는 여성의 머리를 물 밖으로 들어 올려 익사하지 않도록 했으며, 주변에 있던
18세와 19세로 알려진 두 명의 서퍼들이 접근해 이들을 물 밖으로 끌어냈다.
구조대 관계자는, 이들 모두는 위험에 빠진 여성을 보자마자 구조를 시작했고 서로 협조해 결국 구해냈다면서, 이들 의로운 사마리안들(samaritans)이 여성의 목숨을 살린 사실은 의심할 바 없으며 이들 모두 영웅들이라고 칭송했다.
한편 구조된 여성은 구급차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처음에는 위중(critical condition)하다고 알려졌다가 이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선셋 비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