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잠수 중 보트로 돌아오지 않았던 한 잠수부의 시신이 실종 하루 만에 발견됐다.
사건은 3월 5일(일) 낮 10시 40분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쪽으로 100km 가량 떨어진 노스 캔터베리 연안의 모투나와(Motunau)섬 지역에서 발생해 경찰에 신고가 이뤄졌다.
당시 일단의 경험이 많은 다이버들이 바다로 들어갔으나 그 중 한 명이 정해진 시간에 보트로 귀환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경찰 잠수팀과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를 비롯해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6일(월) 저녁 8시 무렵에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실종된 다이버의 시신은 이틀째 이어진 집중 수색 끝에 이날 늦게 발견돼 수습됐으며, 경찰은 유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지역은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 그러나 지난 2003~2006년 사이에 3명이 실종됐고 그 중 2명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었다.
또한 2015년에도 동료와 바다가재 잡기에 나섰던 타이 출신의 37세 여성이 숨진 뒤 사흘 뒤에 발견돼, 검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의 다이빙에 대한 규정을 바꿔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은 모투나와 섬 인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