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현(kevin koong 17세, 김경훈 골프 아카데미)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뉴질랜드 최고의 골프대회인 뉴질랜드 오픈 골프대회(ISPS Handa NZ OPEN), 최연소 나이로 본선 진출에 성공 했다.
어제(6일)열린 뉴질랜드 오픈 골프대회 2차 예선에서 4언더 파를 기록, 공동3위에 오른 궁정현은 Mclean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6장의 본선티켓 중 하나를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궁정현은 17세의 어린 나이로 지난 1월30일 티티랑기 골프 코스에서 열린 1차 예선 대회에서 단독 1위로 통과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어제 열린 2차 예선전은 총 75명으로 25명의 아마추어와 50명의 프로들로 구성된 예선전으로 누구도 양보 할 수 없는 치열한 대회였다. 2차 예선 마지막 관문인 연장전을 해야 한다는 결과를 접하고 궁정현은 “그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연장전만 9번째로 이번 연장전은 정말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면서 “본선 진출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많은 응원을 해주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궁정현은 이번 주 9일부터 12일까지 퀸즈타운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오픈 골프대회(ISPS Handa NZ OPEN )결승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경기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예전에는 무조건 지르는 경기를 했다면 지금은 충분히 많이 생각하고 똑똑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버디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보단 욕심을 비우고 실수를 줄이자는 마인드와 편안한 경기 플레이로 좋은 성과를 거둘 생각이다”며 “많은 프로들과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흥미롭고 설레인다”며 결승 경기에 강한 자신감으로 입장을 밝혔다.
뉴질랜드 오픈 골프대회(ISPS Handa NZ OPEN)골프 대회는 올해로 93번째를 맞이하는 뉴질랜드의 최고의 골프 대회이다. 2002년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가 참가했으며 2000년 대회에는 뉴질랜드 골프 영웅 마이클 캠밸이 우승한 대회이다. 올해는 한국 국적의 양용은 프로가 참가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