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작년 10월에 팡가레이(Whangarei)의 세인트 존 앰뷸런스 사무실 앞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던 갱단 단원 사건과 관련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공개된 사진은 갱단 단원 표식을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의 남성이 문이 열린 한 승용차 옆에 서있는 모습의 사진인데, 검은색의 2011년식 홀덴 코모도(Holden Commodore)로 알려진 등록번호 FZC162의 해당 차량은 사건이 나던 당일 루아탕가타(Ruatangata)의 로벨(Lovell) 로드에서 발견됐던 2대의 차량 중 한 대이다.
작년 10월 18일 벌어진 사건 당시 총상으로 위독한 상태에서 발견됐던 헨리 해리스(Henry Harris, 37)는 발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사망했는데, 그는 ‘트라이브스멘(Tribesmen)’이라는 이름을 가진 갱단의 조직원이었다.
당시 경찰에 의해 수배된 또 다른 승용차도 2007년식 홀덴 코모도였으며 등록번호는 JCS248인데, 경찰은 이 차량이 당일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하사드(Hassard) 스트리트의 한 장소에서 견인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단 내부에서 벌어졌던 사건으로 추정하면서, 해당 차량들에 대한 조사가 수사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팡가레이 경찰서(09 430 4500)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