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지방의 한 도시 중심부에서 대낮에 총을 휘두르던 남성이 목격돼 경찰이 해당 남성을 찾아 나서면서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해밀턴 북동부 소도시인 모린스빌(Morrinsville) 중심가에서 한 남성이 총신이 긴 장총(long-barrelled gun)을 휴대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밀턴 경찰서에 접수된 것은 2월 2일(목) 오후 2시경.
땅딸막한 키를 가진 마오리로 표현된 이 남성은 검은색 셔츠와 같은 색의 짧은 바지를 걸쳤으며 목에 눈에 띄는 스카프를 두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초 목격자는 그가 다른 남성과 동행 중이었다고 했지만 두 번째 남성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도심 지역의 CCTV 영상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으며, 결국 당시 시내에 들어왔던 붉은 포도주색의 니산 풀사(Nissan pulsar) 해치백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해당 남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차량을 수배했으나 차량 번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데, 경찰은 주민들이 해당 차량을 발견하거나 남성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지체 없이 해밀턴 경찰서(07 858 6200)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