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공공수영장에서 20대 남성이 ‘심정지(cardiac arrest)’로 보이는 의료사고로 사망했다.
사고는 2월 10일(금) 오전 11시 15분경에 엘스트리(Elstree) 애비뉴에 있는 글렌 이네스(Glen Innes) 수영장 및 레저센터에서 발생했는데, 목격자들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을 훈련 중이던 20대 남성이 심정지를 일으키면서 물속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곧바로 물에서 건져져 수영장의 안전요원들이 제세동기(defibrillator)를 동원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이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구급대원과 경찰과 소방대가 모두 출동했는데,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망자가 20대 중반이며 물에서 나올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고 곧바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오클랜드 시청 레저센터 담당자도, 사고 당시 담당 직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유족들에게 조의를 전하는 한편 당시 관련된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