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와 함께 기온도 내려가고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왔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타스만해로부터 빠르게 접근해오는 저기압으로 인해 오클랜드에서 10일(토) 이른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으며, 저기압이 동쪽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웰링턴을 비롯한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이번 주보다 조금 낮아지면서 더니든과 크라이스트처치 등 남섬지역은 일일 최저기온이 주 초 내내 10℃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최고기온 역시 20℃ 미만으로 예보됐다.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오클랜드 도메인에서는 금년도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Coca‑Cola Christmas in the Park)’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기상 관계자는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당일 오후 4시경부터 비가 그쳐 행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섬지역은 10일 낯 시간에 네이피어가 27℃까지 오르는 등 최고기온이 20℃ 이상으로 이번 주보다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클랜드의 당일 낯 최고기온은 23℃로 예보됐다.
한편 웰링턴에서는 주말에 북풍 또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으며, 기온 역시 최고기온이 20℃를 밑도는 가운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 당국의 한 관계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에는 평소보다 조금 낮은 기온 속에 약간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은 12월 9일 오전 11시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주변의 인공위성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