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발생한 노스 캔터베리 지진으로 여전히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카이코우라 (Kaikoura) 남쪽의 국도 1호선이 이번 성탄절 전까지는 임시 복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구간 도로상에는 5군데 정도에서 산사태로 인해 대규모 낙석들이 쌓여 있는 상태인데, 복구가 되기까지 모두 20만m³에 달하는 잔해들이 제거되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 중 일부는 터널 입구를 막고 있기도 한데, 임시로 잔해가 치워지는 도로 옆에는 통행 차량들을 추가 낙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는 선박용 컨테이너도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가 있는 남쪽에서 카이코우라로 접근하는 방법은 쿨버든(Culverden)과 와이아우(Waiau)를 거쳐 내륙으로 접근하는 국도 70호선이 유일하며, 이 도로 역시 안전문제로 인해 허가를 받은 차량만 제한된 시간에 도로관리 당국의 호송 차량과 동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북쪽의 블레넘(Blenheim) 방향에서 카이코우라로 진입하는 국도 1호선은 현재 클라렌스(Clarence) 인근까지만 접근이 가능하고 그보다 남쪽으로는 여전히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첨부된 지도는 국도 70호선 루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