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끌고 거리를 산책 중이던 한 여성이 야생고양이(feral cats)로 여겨지는 고양이들에게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12월 11일(일) 저녁에 여성이 공격을 당했던 곳은 타우포(Taupo)에 있는 타마테아 리저브(Tamatea Reserve) 인근의 히네쿠라(Hinekura) 애비뉴.
당시 3마리의 고양이들이 먼저 줄에 묶여 있던 시베리안 허스키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를 뜯어 말리려던 여성은 땅바닥에 쓰러졌는데, 결국 고양이들이 그녀의 넓적다리를 물어 피부가 찢어지고 피가 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이튿날 병원에 찾아간 결과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고 그 주 내내 항생제를 복용해야 됐는데, 타우포 시청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야생고양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는 대답만을 들어야 했다.
이들 고양이들이 야생인지 아니면 길고양이(stray cats)들이었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지역의 동물학대방지협회(SPCA) 관계자는 길고양이가 야생화되기도 하지만 통상 야생고양이들은 사람들 거주지역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협회는 이와 같은 경우는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한편 피해를 당했던 여성은 아직도 고양이들이 그곳에 있을 수 있다면서 주변을 다니는 주민들이나 개들이 주의하도록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야생고양이들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