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강변을 걷던 관광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면서 금품을 뺏으려 한 강도 용의자를 경찰이 뒤쫓고 있다.
사건은 12월 21일(수) 밤 11시경에 넬슨의 마이타이(Maitai) 강둑에 설치된 마이타이 워크웨이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강도는 25~35세로 추정되는 마오리계 남성으로 보이며 신장 175cm 가량에 중간 정도 체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가 달린 어두운 색의 후디를 입었고 얼굴을 스카프로 가렸던 강도는 칼을 휘두르면서 지갑과 휴대폰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는데, 당시 범행의 목표가 됐던 일행 4명 중 3명은 넬슨을 찾았던 관광객들이었다.
다행히 부상을 당하거나 이들이 뺏긴 금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도는 콜링스우드(Collingwood) 스트리트 다리를 따라 그로브(Grove) 스트리트 쪽으로 달아났으며 일행은 사건을 곧 경찰에 신고했다.
넬슨 경찰서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이 지역에서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넬슨 경찰서(03-566 3840)나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 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마이타이 워크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