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다쳐 의료용 신발(moon-boot)을 신고 있던 한 여성이 운전 중에 가속기에 신발이 걸리는 바람에 차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12월 24일(토) 정오 무렵에 파라파라우무(Paraparaumu)의 리무(Rimu) 로드와 마나와(Manawa) 애비뉴가 만나는 커브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이 여성 운전자는 먼저 다른 차를 받은 후 인근 주택의 울타리를 부수고 정원으로 돌진한 후 차가 완전히 뒤집혔다.
사고가 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던 한 주민은 도착해보니 의료용 신발을 신은 한 여성이 이미 차 밖으로 나와 있었으며, 그녀는 충격을 받은 것 외에 다른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여성 운전자가 신고 있던 신발이 가속기에 걸리면서 방향을 통제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면서, 해당 운전자는 기존에 다쳤던 발 부상 외에 이번 사고로 인해 또 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고 당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데다가 차 지붕이 완전히 땅에 닿도록 뒤집혔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운전자에게는 큰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