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서부 해안에서 80대 노인이 둑에서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 헬리콥터의 윈치를 이용하는 어려운 작업 끝에 구조됐다.
사고는 1월 25일(수) 오후 2시 10분경 피하(Piha) 해변 남쪽의 카레카레(Karekare) 해변의 남쪽 끝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10여명의 일행과 해변을 걷던 81세의 한 남자 노인이 경사가 심한 둑 밑으로 추락했는데, 그는 나무뿌리에 발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노인이 10m 가량을 추락해 큰 부상을 입자 일행이 휴대폰이 통하는 지역까지 20여분 동안 걸어서 이동해 111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구조대는 처음에는 들것을 이용한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부상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을 절단한 후 헬리콥터의 윈치를 이용해 부상자를 들어올렸는데, 웨스트팩 구조 헬기 관계자는
그동안 자신이 참여했던 구조활동 중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부상이 심각한 상태에서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6일(목) 오전 현재에는 상태가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카레카레 해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