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안을 항해 중이던 한 크루즈 선박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구조 헬리콥터가 한밤중에 출동했다.
1월 26일(목) 자정을 넘긴 12시 30분경 웰링턴 인근의 케이프 캠벨(Cape Campbell)에서 동남쪽으로 32km 가량 떨어진 해상을 운항 중이던 한 크루즈 선박에서 긴급히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20세의 한 여성이 심각한 척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나이트 비전 고글 등 야간 관측장비를 갖춘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먼저 구급대원이 갑판으로 하강해 부상자를 안정시킨 후 윈치를 이용해 20여분간의 작업 끝에 환자를 들어올렸는데, 야간에 움직이는 선상으로부터 부상자를 구조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한 구조 관계자는 전했다.
환자는 웰링턴 병원으로 바로 후송됐는데, 한편 해당 크루즈 선박이 어느 회사 소속인지와 함께 여성이 부상을 당하게 됐던 이유 등에 대해서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