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카이코우 인근 산장 2개가 산사태에 휩쓸려 사라지는 등 이 지역의 등산로와 산장 등 관련 시설에 대한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11월 19일(토) 자연보존부(DOC)가 밝힌 바에 따르면, 원격지에 위치한 바래츠(Barratts) 산장과 바래츠 비비(Barratts Bivvy) 산장이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에 휩쓸려 완전히 묻혀 버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산장은 자주 이용되지는 않던 시설이다.
자연보존부 관계자는, 현재 이들 산장 외에도 카이코우라 지역과 말보로 남부 지역의 각 트래킹 코스에 위치한 산장 등 주요 시설물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연보존부에서는 이들 지역을 찾는 등반객들이 보존부에 의한 시설물 안전점검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산장에서 머물지 말 것을 당부했다.
19일 현재까지 자연보존부는 이 지역에 산재한 170여 개 이상의 주요한 등반 코스와 설치된 시설물들에 대해 육안 검사를 일단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