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구호 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호주 군함 한 척이 11월 19일(토) 낮에 현지에 도착했다.
호주 해군의 다윈함(HMAS Darwin)이 이날 낮 12시 30분에 카이코우라 해안에 도착했는데, 당초 이 함정은 오클랜드에서 열릴 뉴질랜드 해군 창설 75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려다 지진 소식을 듣고 항로를 바꿨다.
다윈함의 티나 브라운(Tina Brown) 소령은, 우리의 중요한 임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장소에서든지 안작 동맹 가족(Anzac family)들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소령은 지원은 주로 함정에 실린 헬리콥터를 이용해 물품과 인력을 수송하는 작업이 될 것이며, 구호 활동은 현지 주민들과 연계돼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배수량 4,100톤의 애들레이드급 미사일 유도 프리게이트함인 다윈함은 15명의 장교를 포함한 180여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시호크 헬리콥터 등 두 대의 헬기를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