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끝에서 447km 지점 도착~ 도전! 나만의 걷기 김혜림씨

북쪽 끝에서 447km 지점 도착~ 도전! 나만의 걷기 김혜림씨

0 개 2,788 노영례

도전! 나만의 걷기!!!!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150일간의 걷기에 나선 돌아다니는 학교 김혜림 교장,  

그녀는 12월 26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걸어서 Te Araroa Trail 북쪽 끝에서 남쪽으로 447km 지점, Mangawhai Heads 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숨고르기를 한 후 다시 길을 나설 것이다.

 

김혜림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기록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3988_2925.jpg
 

 

25일밤 도착한 Camp Waipu Cove에서는 크리스마스라 예약이 가득 차버려 텐트를 칠 곳이 없었다. 다행히 주인이 카빈 앞 마당에 텐트를 치라고 해주어서 더 편하게 지내고 출발한 길이었다.

 

산 언덕 두 개 정도를 넘어야 하는 하루 일정, 그리 높은 산이 아닌데도 걷기 시작했을 때는 힘이 들어 헉헉대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발걸음이 빨라졌다.

 

많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산 언덕 두 개를 넘고 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1~2시간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4004_5834.jpg
 

처음에는 5km를 걷고 쉬곤 했는데, 이제는 10km를 걷고 쉬어도 될 정도로 체력이 강해짐을 느낀다. 

 

걸을 수록 걷기에 더 강해지는 것이 진정 하이커로 변신하는 중인 듯 하다. 같이 걷는 독일인 자매도 공감하며 점점 더 걷기에 자신있어지는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발걸음에 힘이 붙는다.

 

중간에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가 함께 걷다가 컨디션이 나빠져 차를 얻어 타고 먼저 숙박 시설로 도착할 것이라고 갔는데,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다른 숙소에 묵게 되어 현재로는 다시 세 명이 걷고 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4341_3245.jpg
 

신체가 하이커로 적응하는 만큼, 쉬는 시간마다 계속 먹고 있다. 살은 빠졌는데, 먹는 양은 장난이 아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4251_2659.jpg
 

망가와이 헤드에 도착하기 전 트랙은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길도 험하지 않고 멋진 자연 풍경이 펼쳐져 힘든 줄 몰랐다.

 

망가와이 헤드에 도착해서는 바닷가에서 서핑을 하거나 해변에 쉬고 있는 사람들 한 가운데를 커다란 배낭을 매고 세 여인이 걸었다.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보기도 하면서 걷는데, 해변의 사람들도 우리가 신기한 듯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미리 예약해둔 백패커에 드디어 도착했다. Te Araroa Trail을 걷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이 백패커에서 테 아라로아 트레일을 걷는 사람들에게만 케잌을 준다는 공지가 올려졌었다. 

 

아니나 다를까? 백패커 주인은 미리 만들어둔 당근 케잌을 냉장고에서 꺼내 주었는데 참 맛있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5168_4058.jpg
 

Coastal Cow Backpackers, 이 곳에서는 내일 28일 하루 더 머물 예정이다. 

 

e2d48c2d64ea0f30e737abfb9d6943ec_1482865421_3844.jpg
 

29일 아침에 출발할 계획인데, 그 날은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경계선을 넘게 된다. 그 경계선을 넘어도 일주일 이상은 걸어야 오클랜드 중심부에 도착하겠지만, 드디어 한인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산다는 오클랜드에 다시 도착할 날이 가까와지고 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6386_148.jpg
 

지난 12월 4일 출발해 Te Araroa Trail을 걸으며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나인티 마일 비치, 진흙밭을 구르며 입에서 쉰내가 나도록 걸었던 숲속길, 나무의 덫에 걸린 포섬의 시체에 기겁해서 땅만 걸었던 길, 길을 잘못 접어 들어 다시 돌아가야 했을 때의 막막함을 딛고 넘어온 길, 걸음걸음마다 힘들기는 해도 처음 목표한 바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4167_9231.jpg
 

 

오클랜드에 도착해 5일동안 머물면서 케냐 소녀들 돕기 프로젝트와 '도전! 나만의 걷기' 강연을 할 예정이라 그 내용을 준비하고자 한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4187_0788.jpg
 

 

통신이 안되는 지점이 많고 걷기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김혜림씨의 사정상, 그녀와의 직접 전화나 카톡 연결 등은 원할치 않은 실정이다.

 

혹시 김혜림씨와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또는 더 길게 같이 걷고 싶은 사람은 카톡 아이디 nzreporter 로 연락을 하면 그녀의 위치와 여러가지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오클랜드에 가까와올 수록, 혹시 휴가를 떠나지 않은 학생이나 가족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배정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12월 29일 Mangawhai Heads (오클랜드 시티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거리) 에서부터는 코리아포스트에서 김혜림씨의 걷기에 3일간 함께 한다. 

 

또한, 1월 5일 전후로 김혜림씨는 오클랜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5일간 머물 예정인 그녀는 '케냐 소녀 돕기 프로젝트' 와 '도전! 나만의 길걷기' 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 중이다. 

 

그녀의 걷기 일정, 기사를 통해 계속 전해진다.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4296_8293.jpg
 

 돌아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뉴질랜드의 북단 끝에서 남단 끝까지 걸어서 완주하는 여행을 시작한 작은 거인!

 

재능을 나누기 위해 청년들이 모여 모험을 하며 방방곡곡의 교육 기관과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하는 교육 기부 세계 여행의 일환인 그녀의 이번 뉴질랜드 완주는 12월 3일 토요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의 강연을 마치고 학생들의 배웅을 뒤로 하고 북섬 북쪽 끝으로 향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김혜림씨의 걷기는 통화가 가능할 때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포스트에서 계속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링크 


1. ▶
 150일간의 일정, 김혜림씨 북섬 끝으로...

2. ▶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3일차 90 Mile Beach

3. ▶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5일차 90마일 비치여 안녕~

4. ▶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헤레키노 숲 트랙으로… 

5. ▶ 거친 길 뒤에는 평온한 길, 케리케리 도착~ 

6. ▶  KeriKeri에 도착하기까지 산넘고 강건너~ 150일 걷기 김혜림씨

7. ▶ 26일은 Camp Waipu Cove를 출발해~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6875_263.jpg
 

 b7cf27f588a262c4de62cb974ecd2c5b_1482838087_2111.jpg 

하구 건너려던 외국 출신 낚시꾼, 바다로 떠내려가 실종돼

댓글 0 | 조회 3,621 | 2017.01.02
가족들과 함께 하구에서 낚시 중이던 외국 출신의 한 남성이 바다로 쓸려 내려가 현재 수색작전이 진행 중이다. 사고는 1월 2일(월) 오후 2시 30분경에 와이라라… 더보기

연말연시 교통사고 사망자 19명으로 증가, 작년 사망자는 327명으로 집계돼

댓글 0 | 조회 1,166 | 2017.01.02
경찰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연말연시 휴가기간으로 삼고 있는 날짜가 이틀 남아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가 19명에 달하자 관계자가 다시 한번 운전자들의 주의를 촉… 더보기

작년에 발생한 지진은 총 32,828회, 규모 7.0 이상은 2차례

댓글 0 | 조회 1,374 | 2017.01.02
작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를 둘러싼 지각판이 평년보다 훨씬 더 많이 흔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연구기관인 지오넷(GeoNet)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더보기

산을 벗어나 오레와 비치에...도전! 나만의 걷기, 김혜림씨

댓글 0 | 조회 3,074 | 2017.01.02
Te Araroa Trail!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쪽 끝으로 3,000km 걷기에 도전하고 있는 걸어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그녀는 1월 1일 숲에서 벗어나… 더보기

"입에서 딸기 냄새가 올라와요" 딸기 농장 PYO

댓글 0 | 조회 4,207 | 2017.01.02
뉴질랜드의 여름, 날씨 좋은 날이면 비치로 공원으로 휴식하러 발길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계절이다.강한 햇살 속에서 뉴질랜드에서의 여름날은 또한 딸기나 블루베리, … 더보기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 영상-2017 오클랜드

댓글 0 | 조회 1,526 | 2017.01.01
2017 새해가 밝았습니다.코리아포스트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촬영,편집: 김수동 기자

2017년 NZ 첫 아기는 타라나키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

댓글 0 | 조회 1,824 | 2017.01.01
2017년 정유년 뉴질랜드의 첫 아기가 북섬 타라나키 베이스(Taranaki Base) 병원에서 태어났다. 아기는 자정을 막 넘긴 밤 12시 1분에 태어났으며 뉴… 더보기

여객기에 레이저 빔 쏜 범인잡기에 나선 경찰

댓글 0 | 조회 1,616 | 2017.01.01
운항 중인 여객기에 레이저 포인트를 겨눴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섬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Greymouth)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회장 신년사.

댓글 0 | 조회 1,402 | 2016.12.31
오클랜드 김성혁 한인회장의 신년사.

차창순 총영사 신년사

댓글 0 | 조회 1,361 | 2016.12.31
동포 여러분!희망의 정유년(丁酉年) 새 해를 맞이하여,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올해는 한-뉴 FTA 발효 3년차가 되… 더보기

학원등록, 비자신청 등 금전거래시 주의.......

댓글 0 | 조회 1,935 | 2016.12.31
최근 불특정인에게 학원 등록비, 비자신청 등을 사유로 제공한 금전을 편취 당하였다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종 금전거래시 상대방의 여… 더보기

새해맞이 불꽃놀이 펼쳐지는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

댓글 0 | 조회 2,983 | 2016.12.31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 행사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오클랜드 시내 스카이 타워(Sky Tower)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더보기

테 아라로아를 느껴보아요~ 도전! 나만의 걷기, 김혜림씨

댓글 0 | 조회 5,016 | 2016.12.30
Te Araroa 25일차에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쪽으로 447km 를 걸어서 이동한 김혜림씨,12월 28일에 그동안 고프로를 가지고 자신의 걷기를 직접 촬영한… 더보기

한밤중 호수에서 엔진 꺼진 채 표류하던 낚시보트

댓글 0 | 조회 4,156 | 2016.12.30
한밤중에 호수에서 동력을 잃고 표류하던 보트에서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번 사고는 12월 30일(금) 새벽에 북섬 중부의 타우포(Taupo) 호수에서 발생했는… 더보기

4세 남자아이 “집 수영장에서 익사 직전에 의식 잃은 채 발견돼”

댓글 0 | 조회 3,230 | 2016.12.30
한 남자아이가 집 수영장에서 익사 직전에 가족에게 발견된 후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은 12월 30일(금) 아침에 오클랜드 북부의 히비스커… 더보기

실종됐던 20대 외국인 남성,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사망

댓글 0 | 조회 2,839 | 2016.12.30
관광지의 한 호텔에서 최종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한 외국 출신 남성이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출신 남성인 루카스 스벤 할그렌(Lucas Sv… 더보기

Mt. 아스파이어링 “남성 등반객 한 명 추락사”

댓글 0 | 조회 2,107 | 2016.12.28
서던 알프스 산맥의 고봉 중 하나인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t Aspiring)을 오르던 남자 등반객 한 명이 능선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 끝에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 더보기

캠프장 대형화재 “바비큐 가스통의 가스 누출이 원인”

댓글 0 | 조회 2,824 | 2016.12.28
12월 27일(화) 밤에 노스 캔터베리의 한 캠프장에서 발생했던 대형 화재는 바비큐 기기에 연결된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이스… 더보기

북섬 동해안에서 스노클링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

댓글 0 | 조회 3,132 | 2016.12.28
북섬 남부 동해안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5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사고는 12월 27일(화) 오후 2시경 마스터턴(Masterton)에서 동남쪽으로 55km … 더보기

맹견에 얼굴 물린 5살 남아, 새벽에 항공기로 큰 병원으로 이송

댓글 0 | 조회 3,170 | 2016.12.28
사나운 개에게 얼굴을 물려 중상을 입은 5살짜리 남아가 한밤중에 항공기를 이용해 큰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2월 27일(화) 늦은 밤에 와이… 더보기
Now

현재 북쪽 끝에서 447km 지점 도착~ 도전! 나만의 걷기 김혜림씨

댓글 0 | 조회 2,789 | 2016.12.27
도전! 나만의 걷기!!!!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150일간의 걷기에 나선 돌아다니는 학교 김혜림 교장, 그녀는 12월 26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 더보기

해변에서 다른 개 공격해 중상 입힌 사냥개들

댓글 0 | 조회 1,873 | 2016.12.27
오클랜드 해변에서 3마리의 사냥개들이 다른 개를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사건은 12월 27일(화) 저녁 6시 35분에 오클랜드 북부의 오레와(Orewa) … 더보기

해밀턴 와이카토강에서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2,512 | 2016.12.27
해밀턴 시내를 흐르는 와이카토 강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은 12월 27일(화) 저녁 7시 무렵에 앤(Ann) 스트리트 인근의 와이카토 강… 더보기

부두 크기가 작아 구명정으로 상륙한 초대형 크루즈선 관광객들

댓글 0 | 조회 3,823 | 2016.12.27
초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오클랜드 항구에 입항했지만 접안이 불가능해 승객들이 구명정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왔다. 12월 27일(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오베이션 … 더보기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급증, 1997년 이후 최대, 마초 문화도 한몫

댓글 0 | 조회 2,068 | 2016.12.27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각종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사람의 숫자가 최근 20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