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개에게 얼굴을 물려 중상을 입은 5살짜리 남아가 한밤중에 항공기를 이용해 큰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2월 27일(화) 늦은 밤에 와이로아(Wairoa)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아메리칸 핏불 잡종견(American pitbull-cross)으로 알려진 개가 아이의 얼굴을 물어뜯어 중상을 입혔으며 아이는 와이로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상태가 위중해 29일(수) 새벽 2시에 다시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네이피어 공항까지 재차 이송된 후 항공기를 이용해 허트(Hutt) 병원의 성형수술 전문의에게 보내졌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로아 시청의 관계자는, 아이를 공격했던 개는 ‘개 통제법(Dog Control Act)’에서 ‘위험한(menacing)’ 개로 규정된 5가지 견종 중 하나이며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개는 시청에 등록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동물통제팀에 인계된 상태로 향후 어떻게 처리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