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아이가 집 수영장에서 익사 직전에 가족에게 발견된 후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은 12월 30일(금) 아침에 오클랜드 북부의 히비스커스 코스트 하이웨이(Hibiscus Coast Highway)의 햇필즈 비치(Hatfields Beach)의 한 집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울타리가 없는 수영장에서 4살된 남자어린이가 물에 떠있는 채 아빠에게 발견됐다.
의식이 없던 아이를 상대로 아빠가 구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는데, 아이는 구급차 편으로 오클랜드 스타쉽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3대의 구급차와 소방차 외에 헬리콥터도 출동했지만 이미 신체가 파랗게 변했던 아이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구급차를 이용해 오전 10시 30분경에 이송됐다.
당시 아이가 보이지 않자 가족들이 아이를 찾아 나섰었는데, 이들은 타우마라누이(Taumaranui)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사고가 난 집을 방문했던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나들이와 각종 야외활동이 많아진 가운데 어른들이 평소보다 더욱 어린 자녀들에 대한 보호와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