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을 수송하던 군 트럭이 갱단 단원이 타고 있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2월 1일(목) 뉴질랜드 군 당국은, 지난 10월 18일(화) 와이카토의 마타마타(Matamata)에 있는 한 라운드 어바웃에서 당시 박격포탄(mortar rounds)을 운송하던 군용 트럭과 갱단인 몽그렐 몹(Mongrel Mob) 와이카토 지부 단원들이 탄 차량 간에 충돌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민간인들이 군 차량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져 포탄은 안전하게 보관됐다면서, 당시 또는 그 이후에도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역시 당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고로 인해 한 명에게 범칙금 고지서가 발부됐지만 그 대상이 군 관계자인지 또는 갱단 단원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제리 브라운리(Gerry Brownlee) 국방부 장관은 당시 사고를 보고받았다면서, 군은 탄약 운반시 군과 도로관리 당국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자신도 이 같은 점을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당시 포탄운반에 사용된 것과 같은 군용 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