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어린이 전용 카시트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를 제대로 좌석에 장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팡가누이(Whanganui) 경찰이 시청, 그리고 아동보호기관인 플렁켓(Plunket) 직원들과 함께 지난 11월 30일(수) 하루 동안 시내 몇 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벌인 조사 결과 밝혀졌다.
당시 경찰은 오전에는 아라모호(Aramoho) 상가 앞에서, 그리고 이후에는 피츠허버트(Fitzherbert) 애비뉴의 옛 BP 주유소 자리와 해리엣 바인(Harriet Vine) 유치원 앞 등 여러 곳으로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합동검문을 실시했다.
이 지역에서는 연간 4차례 가량 이런 검문이 실시돼 왔는데, 이번 검문에서도 오전 검문에서만 점검이 실시된 38대의 대상 차량 중 15대에서 아동용 카시트가 잘못 장착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검문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카시트가 안전벨트에 매어져 있지 않는 등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우 사고가 나면 아이들은 미사일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하고 운전자들이 카시트의 장착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