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5명 중 한 명의 비율로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보험회사인 IAG의 ‘운전 중 위험한 행위들(risky driving behaviours)’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해 밝혀졌는데, 이에 따르면 54%가 운전 중 무엇을 먹거나 마시곤 했으며 이는 위험한 행위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이 항목에서는 거의 60% 가까운 여성이 운전 중 간식(snack)을 먹곤 한다고 답했으며, 8명 중 한 명이 넘는 14%의 운전자가 핸즈 프리 장치가 없이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 가까운 남성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 운전자는 이 비율이 20%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성 운전자들이 여성에 비해 양보하지 않고 앞차를 바짝 뒤좇아 가는 경향이 높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한편 NZTA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는 운전 중 휴대폰 통화 등 주의를 산만하게 했던 것이 원인이 돼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두 21명이 숨졌으며 159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운전 중 위험 행동의 10가지 항목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1, 운전 중 무엇인가를 먹는 행위: 54%
2. 차 안에서 무엇인가를 찾거나 손에 잡는 행위: 43%
3.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 변경: 23%
4. 아이나 반려동물로 인한 주의력 분산: 20%
5. 운전 중 문자메시지 발송: 20%
6. 핸즈 프리 장치 없이 통화: 14%
7. 앞차를 바짝 뒤좇아가기: 9%
8. 라운드 어바웃에서 양보 안 하는 행위: 9%
9. 운전 중 오토바이나 자전거와 가까이 스쳐 지나가는 행위: 9%
10. 하이힐을 신고 차나 오토바이를 운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