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오클랜드에서는 가장 큰 이벤트 중의 하나인 산타퍼레이드가 퀸스트릿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산타 퍼레이드 메인 이벤트가 펼쳐지기 전, 커뮤니티들을 위한 행진의 맨 선두에서 한국 전통 복장,태권도, 홀로 아리랑, 댄스팀 공연 등을 중간중간 선보이며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한국 전통 혼례복을 입은 두 젊은 청년이 'KOREA' 손팻말을 들고 그 뒤에는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 안기종 재뉴 대한체육회장, 한일수 박사, 외국인 청년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인 커뮤니티 그룹의 행진을 앞장섰다.
뒤이어 탈춤 복장을 한 청소년들과 함께 뉴질랜드 한인여성회 홀로 아리랑 무용팀, 정시운 댄스팀, 호익 태권도 시범단, 호위 무사 차림의 오클랜드 대학생 홍익인간 피켓팀, 왕가라파라 및 알바니 태권도팀, 일반 한인 교민들 순으로 긴 행렬을 이루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교민이 참가해 오클랜드의 대형 이벤트에 참가해서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과 한국 알리기에 한 몫을 한 산타 퍼레이드였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선두에서 북이나 장구로 박자를 맞추며 한국 전통 가락으로 길을 열어가는 사물놀이팀이 보이지 않았다. 수년 전에는 한국의 사물놀이패가 산타퍼레이드 메인 행진 선두에서 길을 열기도 했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 기업체 및 단체의 참가로 더욱 빛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날 행사 내용은 코리아 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했으며, 추후 고화질의 영상은 편집 후 별도로 코포TV에 올려질 예정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영상은 상단 두 개의 사진을 각각 클릭하시면 재생됩니다.)
*사진 촬영 : 김도영 청소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