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다리에 번지점프대가 설치된다.
이 같은 소식은 세계 최초로 상업적인 번지점프를 개발한 해켓(AJ Hackett)에 의해 전해졌는데, 이에 따르면 중국 후난(Hunan)성 장가계(Zhangjiajie)에 위치한 이 다리 중간에 점프 길이가 260m에 달하는 번지점프가 설치되어 내년 후반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다리 주변에는 40m 길이의 또 다른 번지점프와 함께 자이안트 스윙(giant swing), 그리고 짚라인의 일종인 플라잉 폭스(flying foxes) 시설도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0일 개통된 이 다리는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 못해 2주 만에 폐쇄됐다가 다시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높이 300m의 2개 절벽을 잇는 다리의 길이는 430m, 폭은 6m이다.
바닥은 투명 판유리 99개로 이뤄져 있어 관광객들은 발 밑의 아찔한 절벽 광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다리는 이스라엘의 건축가 하임 도탄이 설계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센토사(Sentosa)섬에서도 47m의 번지점프를 비롯해 2개의 자이언트 스윙, 그리고 버티컬 스카이워크(vertical skywalk) 등의 관련 시설이 2017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켓 인터내셔널은 또한 2018년 초를 목표로 러시아의 모스크바에도 번지점프와 자이언트 스윙을 포함한 관련 시설을 세우고 인도네시아와 마카오에도 새로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화시켜 향후 3년 동안 사업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키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