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30대 언론인이 휴가 중이던 캄보디아의 호텔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해 죽은 채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월)에 프놈펜의 앙코르(Angkor) 인터내셔널 호텔 객실에서 오클랜드의 NZME 소속의 경제 분야 언론인으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토퍼 아담스(Christopher Adams, 34)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10월 20일에 이 호텔에 투숙했는데, 당시 시신은 노크에도 불구하고 인기척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갔던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에 따르면 소변검사 결과 그의 몸에서는 다량의 메탐페타민과 모르핀이 함께 검출됐다.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heart attack)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사망자 시신은 프놈펜의 소비에트(Soviet) 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사건은 방콕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아담스는 뉴질랜드 헤럴드지의 경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유명 언론인으로 그의 돌발적인 사망 소식으로 인해 동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는데, 유족으로는 부인과 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