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10대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주민들 덕에 도둑들이 비교적 손쉽게 검거됐다.
해밀턴의 페어뷰 다운스(Fairview Downs)에 사는 한 부부가 집 창문을 통해 10대로 보이는 청소년 2명이 이웃집의 뒤쪽과 연결된 공원을 서성이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것은 9월 10일(토) 아침 8시 45분.
수상한 행동을 본 이들은 111을 통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을 잡으려고 출동한 경찰은 공원과 인근 지역을 즉시 통제했는데, 당시 모두 16세로 알려진 이들 2인조 도둑들은 쇠막대기로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침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집 주인에게 들킨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달아나던 이들은 신속하게 공원 인근을 통제하고 경찰견까지 동원했던 경찰의 추격에 덜미를 잡혀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2인조는 그동안 여러 건의 범행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계자는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주민 부부의 행동에 큰 감사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범죄를 막는 게 쉽지 않으며 바로 이번처럼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만약 이들 일당을 붙잡지 못했으면 더 많은 피해자가 났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주민들의 협조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