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클랜드 ​Sylvan Park Ave에 있는 밀포드 호숫가 쪽 공원에서는 뉴질랜드 그린텃밭(http://cafe.daum.net/nzgreennara) 동호회원들의 씨앗나누기 행사가 있었다.

해마다 봄이면 이 동호회에서는 씨앗나누기, 모종나누기를 한다.

이날 햇살은 아름답게 호수를 비추었지만, 꽃샘 추위를 품은 바람은 참가한 회원들의 옷길을 여미게 하는 날씨 속에 3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각자 준비한 음식 한 접시와 씨앗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랫동안 동호회 활동을 해왔던 사람들과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가슴에 달린 동호회원 닉네임 명찰을 통해 온라인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훈훈하게 이어가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이다.

이날 나눈 씨앗을 가져간 회원들은 모종 나누기에 다양한 식물과 야채 모종을 나누게 된다.

보이지 않게 긴 세월 동안 뉴질랜드에서 텃밭 가꾸기 등을 하며 쌓은 노하우도 공유하는 뉴질랜드 그린텃밭 씨앗나누기 행사가 먼 이국에서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 모임이 있었던 Sylvan Park Ave 에서 본 푸푸케 호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