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서 한가위 대축제가 열렸다. 지난 9월 10일 토요일 웰링턴 시내 소재, 웰링턴 한인회관에서 2016 한가위 대축제를 약 15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용 대사 내외를 비롯한 주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직원 전원과 멜리사 리 의원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침, 마사지, 네일 서비스 등 재능 도우미 행사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등 전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김순숙 웰링턴 한인회장은 “한국을 떠나와서 뉴질랜드에 정착한 교민사회에서는 우리교민들이 바로 가족이고 친지이므로 추석을 맞아 함께 자리를 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해용 대사의 격려사와 멜리사 리 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 게임과 함께 한인들에 축제의 한마당 이었다. 전통게임은 웰링턴 학생회의 손다희 학생회장과 이재곤 부회장의 공동사회로 진행으로 제기차기, 투호등과 빙고, 래플등에 많은 교민과 가족, 현지인들이 참여하여 게임을 즐기고 풍성한 상품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식사는 맛있는 연어회를 주로한 회덮밥, 막걸리 및 음료, 송편, 인절미 등 떡과 과일이 제공되어 호평을 받았다.
7시부터 시작된 장기자랑에는 8개팀이 참가하여 악기연주, 노래, 인형촌극 등 솜씨를 보였다. 가발과 선그라스로 분장하고 트로트댄스를 선보인 홍트리오가 많은 박수를 받으며 인기상을 받았다. 유학생활에서 느끼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엄마의 잔소리" & "Sunday morning" (추석을 맞아 엄마의 잔소리와 가족의 사랑을 그리는 노래)라는 곡으로 자작곡을 선보인 Ellie and Rainy 학생팀이 3등, 색소폰과 기타를 연주한 팀이 2등을 차지했다. 상금 $500달러를 차지한 1등은 카톨릭 공동체팀이 단체 인형극을 통해서 한국가요와 팝송을 섞어 재미있는 인형 춤을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