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하교 중이던 한 초등학생을 붙잡았던 수상한 남성을 찾고 있다.
사건은 10월 10일(월) 오후 3시경에 해밀턴의 프랭크턴(Frankton) 스쿨 밖 라이플 레인지(Rifle Range) 로드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Y3의 한 남학생을 낯선 한 남자가 양손으로 입을 막고 몸을 땅에서 들어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아이가 남자의 사타구니를 발로 차고 손아귀에서 벗어나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엄마에게 달려갔는데, 소식을 전해 들은 학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또한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이와 그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20대 초반의 백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찾고 있는데, 그는 검은 머리를 가졌으며 당시 흰색 해골이 그려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아이는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크게 무서워하고 있는데, 한편 사건 소식을 접한 다른 학부모들 역시 크게 걱정하고 있으며 평소 자녀를 걸어서 학교를 가게 했던 한 엄마는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직접 데리고 다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학기에 학생들에게 ‘Keeping Ourselves Safe 프로그램’을 교육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를 가르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사건은 경찰과 관련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신고를 해밀턴 경찰서(07 858 6200)로 해주기를 요청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