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동해안 호크스 베이 지역의 한 농촌 마을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총격사건은 10월 12일(수) 오전 11시경 네이피어 북쪽에 위치한 모하카(Mohaka)에서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62세의 한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43세로 알려진 피해 남성은 현장에서 구급요원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는데, 경찰에 따르면 이들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당시 총격은 한 발만 발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과 구조 헬리콥터 측에 따르면, 현장에는 5대 가량의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긴급히 출동한 가운데 모하카 타운쉽(Township) 로드 일대가 통제됐으며, 호크스 베이 지역의 구조 헬리콥터 한 대도 도착했다가 총격을 당한 사람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한 후 철수했다.
아직까지 사망자와 총을 쏜 남성의 자세한 신원과 사건이 발생한 경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다른 사람을 찾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건이 난 정착촌 마을은 와이로아(Wairoa) 남쪽에 있으며 주민이 50여명 정도인 작은 마을로 학교 한 개와 마오리 공회당(marae)이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