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공개적으로 찾자 수배자가 역시 같은 방법을 이용해 경찰에 응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넬슨 경찰은 지난 10월 4일(화)에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 모투에카(Motueka) 인근 브루클린 (Brooklyn)에 거주하는 사이러스 제임스 해링턴(Cyrus James Harrington, 26)이 당일 아침부터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그를 찾는 구체적인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은 채 해링턴 자신이나 그의 소재를 아는 사람은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그가 칼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발견 시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 했었다.
그런데 이 사실이 보도된 후 최근 당사자인 해링턴이 페이스북에 "Im safe everyone. thanks to the nelson police for all ya time and effort Great job thank you."라는 내용의 대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반응을 접한 경찰 관계자는 그로부터 소식을 듣게 돼 반갑다면서, 그러나 해링턴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경찰서로 자진 출두해주도록 다시 요청했다.
해링턴은 180cm 키에 마른 체격인데 경찰은 그를 발견했거나 소재를 알고 있으면 111이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 Stoppers(0800 555 111),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