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기의 유리창(windscreen)에 금이 간 것이 확인돼 출발이 하루 뒤로 지연됐다.
문제가 된 여객기는 10월 16일(일) 오전에 더니든에서 출발해 호주 브레스베인으로 향할 예정이던 버진(Virgin)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의 VA119편.
해당 여객기에서는 승객들이 모두 탑승한 후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대기하던 중에 유리창에 작은 금(minor crack)이 간 것이 발견돼 승객들은 다시 내려야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리창 손상은 이 비행기가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올 당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더니든 공항에 머무는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륙 전 최종 점검 단계에서 발견됐다.
운항 취소 후 항공사 측은 더니든에 살지 않는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행기는 이튿날인 17일(월) 정오가 지난 12시 30분경에 브리스베인으로 출발했다.
항공사 대변인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돼 사과를 전한다면서, 그러나 승객 안전은 언제나 자사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