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최북단인 노스랜드 지역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수상 인명구조대원들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인명구조대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산하 클럽 중 루아카카(Ruakaka)와 와이푸(Waipu), 팡가레이 헤즈(Whangarei Head)와 망가화이(Mangawhai) 해변에서 각각 인명구조대원들의 순찰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이 노동절(Labour Day)인 만큼 연휴를 맞아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히파라(Ahipara)와 베일리스(Bayleys) 등 이 지역의 다른 해변들도 오는12월부터 1월이나 2월 초순까지 순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수상 인명구조대는 매년 이 지역의 21개 해변에서 활동 중인데, 구조대 관계자는 해변을 찾는 이들이 안전깃발이 있는 구역만 이용하고 급류가 예상될 때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자발적으로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Water Safety NZ 통계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 노스랜드 지역 각 해변에서는 8명이 익사했으며 그 중 6건은 예방이 가능했던 사고로 분류됐다.
또한 전국 인명구조대협회 관계자는 지난 시즌(2015.10.24~2016.3.22)에 전국에서 모두 1천 517명이 인명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57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