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가에서 한 20대 여성이 어릿광대 복장을 한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10월 8일(토) 새벽 3시 15분경 해밀턴의 메모리얼(Memorial) 드라이브를 혼자 걷고 있던 22세의 한 여성을 어릿광대(clowns) 복장의 두 사람이 다가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웃한 친구의 집으로 피신해 도움을 요청함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밀턴 경찰 관계자는 그녀가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현재 범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히고, 특히 사건 당시 현장 주변에서 목격된 흰색의 밴 차량 탑승자들과 이야기하려 한다고 전했는데 현재 확보된 CCTV 영상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현재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초에 미국으로부터 유래된 어릿광대와 관련된 무서운 괴담들이 국내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괴담 내용은 무시무시한 어릿광대들이 아이들을 꾀어 숲으로 유인해 해친다는 것이며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한 학교를 목표로 하겠다는 사건도 벌어졌는데, 실제로 이와 비슷한 사건에 대한 보고가 최근 포리우아(Porirua)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도 나온 바 있었다.
이에 따라 와이카토 지역경찰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터무니없이 번지는 이야기 때문에 현혹되지 말라면서 만약 어릿광대들을 만나 두려움을 느낀다면 신고를 해 달라는 공지를 자체 웹에 올린 지 하루 만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