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토)로 마감된 2016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현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이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했다.
댈지엘 현 시장은 개표가 98% 완료된 상황에서 존 민토(John Minto) 후보를 7만 3000표 대 1만 2500표라는 큰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선거 결과는 초반부터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한편 남섬 최남단의 도시인 인버카길(Invercargill)의 팀 새드볼트(Tim Shadbolt) 현 시장 역시 당선되면서 8번째 연임하게 돼, 현재 뉴질랜드 전국의 시장 중 가장 재임기간이 오래된 시장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남부의 인접한 두 지역인 클루타(Clutha)와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시에서는 브라이언 카도간(Bryan Cadogan, 57) 후보와 팀(Tim) 카도간(51) 후보가 각각 당선돼 형제가 이웃한 두 시의 시장으로 선임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
형제가 동시에 시장으로 재직하는 이와 같은 기록은 뉴질랜드 역사상 근대에 들어와서는 첫 번째 기록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선거에서 형은 삼선에 성공했고 동생은 초선이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의 외곽 지역인 셀윈(Selwyn)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선임된 남섬지역의 시장 23명 중에서 가장 젊은 샘 브로턴(Sam Broughton, 35) 후보가 다른 4명의 후보를 누르고 시장으로 당선됐는데, 전임인 켈빈 코(Kelvin Coe) 시장은 3번의 임기를 끝낸 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도시 크기 규모가 남섬에서 두 번째인 더니든에서는 데이브 컬(Dave Cull) 현 시장이 두 번째로 시장 후보로 나선 리 밴더비스(Lee Vandervis) 현 시의원 등 10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